백신 패스 반대 시위, 유럽에서는? 팩트 체크!

안녕하세요 메디컬인포입니다. 최근 백신 패스 관련한 이슈가 전보다 강하게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백신 패스와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비롯해 백신 패스의 의무화가 기본권 침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각종 언론사에서는 유럽 국가의  사례를 끌어와 “유럽 국가에는 거부시 구금 나라도 존재”, “유럽에서는 벌금 1000만 원” 등의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지어 송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유럽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신 반대 시위와 그 입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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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기준 1월 9일 BBC, 폴리티코 등의 언론사에 따르면 프랑스를 포함해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백신 독재 반대” “자유”라는 슬로건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벨기에

벨기에의 시민들은 백신 패스 정책에 관해 “2차대전 이후 본적 없는 부당한 학대”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월 9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백신 패스 도입 반대”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브뤼셀 북역 기차역에서 시작해 셍콴트네르 공원까지 행진하며 자유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당일(1월 19일)기준 벨기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518,174명, 무증상을 비롯한 경증 환자는 517,778(99.9%)명, 중증 환자는 396(0.1%)명입니다.

독일

1월 9일일 독일의 함부르크·프랑크푸르트·뒤셀도르프 등 주요 도시에서도 코로나19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3월 안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함부르크에선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어린 아이들은 제발 놔두어라”라고 외쳤습니다.

한 참가자는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그려진 옷을 입고 ‘백신 미접종자’라고 썼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선동 혐의를 적용해 수사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서부 도시인 민덴에서는 25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인간 사슬을 만들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동부의 드레스덴에서는 3500여 명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여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프라우엔키르체 교회 앞에서 촛불 시위도 이어갔다고 합니다.

1월 19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 확진자는 7,215,010명입니다. 무증상을 비롯한 경증 환자는 7,098,400(98%)명, 중증 환자는 116,610(2%)명입니다.

프랑스

프랑스의 경우 1월 8일 전국에서 10만5000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수도 파리에서만 2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달 15일부터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등 실내 다중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패스를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미접종자들은 ‘음성 판정’ 결과를 제시해도 출입이 금지되는 것에 대해 반발한 것입니다.  
 
프랑스의 대통령인 에마뉘엘이 “미접종자들을 성가시게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 역시 프랑스 시민들의 자긍심인 자유와 평등을 건드리는 말이었습니다.

파리에서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마크롱의 언사에 대해 “우리가 당신을 화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남부 도시 몽펠리어와 북서부 도시 낭트에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1월 19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 확진자는 9,448,902명으로 무증상을 비롯한 경증 환자는 9,445,201(99.9%이상)명, 중증 환자는 3,881(0.1%이하)명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와 그 양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